우선주들의 상한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매매일수 열흘동안 200개 우선주들의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한 종목이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20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백화점 우선주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무려 25일 연속상한가행진을 이어가면서 1만3천원에서 41만9천원으로 3천123%나 급등했으며 10일 이후 열흘동안에도 301%나 상승했다.
이어 유한양행〈2우B〉와 동양강철〈2우B〉가 각각 30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경농〈1우〉(300%), 중외제약〈2우B〉(299%), 동양철관〈1우〉(298.6%) 등 순으로 크게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로 그동안 200개의 우선주는 시가총액이 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730개 보통주들의 경우 시가총액이 1.4%나 감소했다.
또한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더 높은 경우도 지난 10일에는 대구백화점을 비롯해 15개 종목에 불과했으나 23일에는 무려 28개종목으로 늘어나는 등 우선주와 보통주 가격이 뒤바뀐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주의 경우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된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6개종목 가운데 72개종목이 우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쇼크 이후 주가하락으로 큰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우선주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거래가 거의 수반되지 않고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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