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캉첸중가 원정대 본대합류

"이번에 엄홍길대원이 13번째의 히말라야 8,000m봉 등정에 성공하길 간절히 비는 마음으로 본대와 합류하기 위해 떠납니다"

세계3번째 고봉인 캉첸중가(8,383m)공략에 나선 대한산악연맹의 99한국캉첸중가원정대 부단장으로 오는 8일 원정대본대와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는 박상열(朴相烈·영남대생활과학부행정실장)대한산악연맹부회장.

71년 한국최초로 히말라야 거봉인 로체샬(8,383m)을 등반했던 박부단장은 지난 77년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등정에 나섰다 악천후와 산소부족으로 정상 48m를 앞두고 '죽음의 하산'을 하다 극적으로 생환했던 대구산악인.

박부단장의 생환드라마는 귀국과 동시에 매일신문에 10여차례 연재물로 소개돼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는데 박부단장은 "아직도 그때의 아쉬움은 말할 수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번 원정에는 한국최초로 히말라야 8,000m이상 14개 주봉가운데 13번째 등정에 나선 엄홍길대원의 활약에 전세계 산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홍길대원이 이번에 캉첸중가 등정에 성공할 경우 그의 미등정기록에는 세계2위봉인 K2만이 남는다.

鄭仁烈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