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회의 하의상달 형태로

지금까지 기관장 중심의 '상의하달'식으로 이뤄져온 검찰 내부의 각종 회의가 일선 평검사들의 의견을 여과없이 수렴하는 '하의상달'형태로 바뀐다.

대검은 3일 일선검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차장검사 이하 평검사들을 세등급으로 나눠 연찬회를 갖기로 하고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법무연수원에서 전국 13개 지검별로 사시 27회 이하 평검사 4∼7명씩 모두 74명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었다.

대검은 금명간 차장검사 회의와 말석검사 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검찰 신뢰회복 방안과 특별검사제 도입문제, 국회 청문회등 현안과 △검사실 일손부족 △수사비 지원 △인사문제 등 각종 업무 개선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대검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장 중심의 회의가 일반화돼 있다 보니 일선의 의견이 솔직히 전달되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며 "연찬회에서 제기된 검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그 결과를 수뇌부에 보고, 향후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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