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주부터 쌀, 쇠고기, 사과 등 16개 농수축산물과 참기름 등 5개 공산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최고 2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추석성수품의 적기 공급을 위해 이 기간중 추석용품을 운반하는 화물자동차의 대도시 도심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엄낙용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추석용품을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보유 벼 50만섬을 공매하는 한편 농협을 통한 쌀 방출량을 하루 6천500가마에서 1만1천50가마로, 정부보유 콩의 공급량을 하루 650t에서 1천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사과는 하루 500t에서 800t, 배와 밤은 200t에서 400t으로 각각 공급량을 늘리고 배추와 마늘, 양파, 참깨 등 채소양념류도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집중출하하는 방식으로 평소보다 15~50% 가량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축산물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수입갈비의 공급을 하루 45t에서 90t으로 늘리는 등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을 290t에서 400t으로 확대하는 등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의 가격담합행위, 용량이나 품질의 허위 표시 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도 부당한 인상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 경찰, 세무서, 소비자단체 등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지도·단속을 강화하도록 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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