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해체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사조직 민주산악회(이하 민산)가 6일 6년여만에 조직 재건 및 재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미 소속 의원들의 민산 가입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참여하지 말 것을 지시하면서 가담자에 대해서는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민산 재건을 둘러싸고 김 전 대통령측과 이총재측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산 회장에 임명된 한나라당 김명윤(金命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DJP(김대중-김종필)정권이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독재정권임을 선언하고, 민산의 투쟁정신을 계승해 조직을 재건하며, 모든 민주화추진세력들과 연대해 반독재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