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채권단은 7일 3차 대우그룹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2차 회의에서 부결됐던 (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등 주력 7개사에 대한 약1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합의했다.
채권단은 또 담보부 기업어음(CP)의 이자지급문제는 추후 계열사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투신권은 지난달 대우그룹에 신규자금 4조원중 약 2조4천억원을 지원하면서 대우가 발행한 CP를 매입하고 이를 비대우 채권으로 분류해뒀으며 이에따라 이자를 지급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또 보증 회사채의 이자는 해당 계열사가 지급하기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보증보험이 책임지는 선에서 합의했다.
대우 12개 계열사가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발행한 회사채는 약 7조5천억원선에 달하며 이중 앞으로 3개월내에 보증기관이 이자를 대지급하게 될 규모는 약 4천억원선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기관으로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대우캐피탈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의 채무유예 범위와 기간에 대해서도 두 회사가 채권금융기관에 직접 빌린 모든 차입금(콜제외)의 이자는 지급하기로 하되 이자의 절반은 두 회사가 책임지고 나머지 절반은 추후 실사 완료후 부채 구조조정 방안 결정시 논의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자금지원은 (주)대우.대우자동차.대우전자.대우중공업.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코리아.대우캐피탈 등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무역금융(수입 L/C 및 내국 L/C)과 상업어음 할인 등에서 지난 8월25일 현재 잔액과 기존 약정한도의 차이만큼 새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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