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부산 국제영화제 상영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새영화 '거짓말'이 오는 10월14일 개막하는 제4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서 '송어' '이재수의 난' '인정 사정 볼 것 없다' '애' '침향' 등 11편의 다른 작품과 함께 일반 관객에게 선보이는 것.
부산영화제의 '거짓말' 상영은 영화제는 3회 이상 개최때 등급을 부여받지 않은 작품도 상영이 가능토록 한 관련 법령에 따른 것. 그러나 아예 심의 자체를 거부해온 인권영화제를 제외하곤 국내 영화제에서 등급 보류 조치된 작품이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거짓말'은 지난 12일 폐막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 받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었다.
◈'박하사탕' NHK와 공동 제작
이창동 감독의 두번째 영화 '박하사탕'이 일본 NHK와 공동 제작된다.
제작사인 이스트필름에 따르면 NHK가 TV 및 비디오의 일본내 판권을 갖는 조건으로 제작비 일부를 대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이에따라 이 영화는 12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3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 자동 출품된다.
'박하사탕'은 현재 촬영이 95% 가량 진행됐다.
◈'미술관옆 동물원' 본선 진출
지난해 12월 개봉됐던 '미술관옆 동물원'이 다음달 22일 개막되는 제4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 부문에는 45개국 338편이 출품돼 그 중 19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제1회 때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감독상을 수상했었다. 이 영화제는 영화·TV 시장 부문이 활성화되고 있어 해외배급 창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파란 대문' 해외영화제 인기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대형 포스터가 나붙는 등 화제를 모았던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이 해외 영화제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AFI 영화제(10월20∼29일)와 스톡홀름 영화제(11월12∼24일)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하와이 영화제에도 초청 받은 것.
이에 앞서서는 베를린영화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체코슬로바키아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모스크바 영화제,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8일 폐막한 호주의 1회 누사 국제영화제에서는 월드 시네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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