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여업체에 독점사용권

"섬유개발연구원과 함께 신제품개발에 나서세요"

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신제품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팀 구성에 부심하고 있다.

업체와 함께 신제품 개발과제를 선정한 뒤 공동으로 개발연구를 펴나간다는 계획. 그 결과 개발된 신제품 생산기술은 업체가 독점 사용하는 대신 업체는 연구원에 일정액의 연구개발비를 낸다는 방안이다.

연구원은 현재 기업을 상대로 공동개발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데 ㄷ교역, ㅅ무역 등 중견 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기에는 연구원이 업체 및 단체로부터 받은 연구비로 연구원이 부담키로 돼 있는 밀라노 프로젝트 민자부문을 충당하려는 또 다른 의도도 숨어있다.

연구원은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중 신제품개발지원센터 건립을 맡아 매년 10억원의 민자를 마련해야 하지만 부동산 같은 자체 소유 자산이 없는 데다 기업들도 준조세 성격이 강한 민자부담에 소극적이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업과의 공동연구 사업으로 연구소 활성화 및 민자마련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며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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