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 값이 크게 올랐다.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대구지회에 따르면 9월 들어 4만500~4만1천원대를 유지하던 금 도매시세(3.75g 한돈쭝)는 27일 4만4천300원으로 추석 연휴전보다 3천원 이상 인상됐다.
동성로, 대신동 일대 금은방의 소매가격도 4만5천~4만7천원선에서 4만9천~5만1천원으로 4천원 가량 뛰었다.
보통 1천원 안팎에서 등락하던 시중 금값이 이처럼 큰 폭으로 이상 급등한 것은 최근 국제 금 시세가 27일 뉴욕 상품거래소 기준으로 지난 24일보다 14달러나 오른 온스당 281달러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달러 환율이 이달 하순들어 달러당 20원 가량 오른 1천210원대로 올라서면서 금 수입가가 오른 것도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잇단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 금 공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밀수물량이 크게 준데다 금 수입업자들이 가격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귀금속 취급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귀금속업소 업주는 "금값의 강세지속 여부는 1주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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