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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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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은 27일 "남측이 7·4공동성명에 천명된 자주·평화통일·민족 대단결 등 3대 원칙을 존중하고 우리의 협상제의에 응한다면 정상회담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54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백 외무상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방송과의 회견에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전적으로 남측에 달려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외무상은 그러나 "남북관계는 현재 최악의 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햇볕정책은 화해·협력의 미명하에 북한의 사회주의 제도를 변질시켜 남한체제에 흡수통일시키려는 "반북(反北)대결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수출문제와 관련, 백 외무상은 "미사일 수출은 미국의 보상에 따라 중단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미사일 개발문제는 적대국들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멈출 수 없다"고 말하고 "북한은 자체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미사일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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