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30일 한국전쟁 초기 미군이 수백명의 양민을 학살했다는 보도와 관련, 행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피란민 학살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AP통신이 한국전 초기인 1950년 7월 발생한 것으로 보도한 미군의 양민학살에 대해 "오늘 아침 보고를 받았다"면서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이사건의 진상규명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코언 국방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수백명의 피난민을 학살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구체화할 수 어떠한 증거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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