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11일 귀가하던 여성을 승용차로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나체사진까지 촬영한 혐의(특수강도)로 권태미(25.대구시 달서구 두류2동), 류성열(27.경북 성주군 성주읍)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모(27.주거부정)씨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달 초 밤 10시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담티고개 인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윤모(30.여)씨를 자신들이 몰고온 엑셀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현금 1만5천원과 휴대폰 등을 빼앗은 뒤 인근 야산에 내려두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 등은 윤씨가 피해사실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윤씨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알몸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권씨 등은 지난 8월19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6동 강모(51.여)씨 집에 침입, 강씨와 딸 민모(25)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00여만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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