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와 이사진 개편.총장 선거일정 등이 맞물리면서 학내 혼란이 우려되던 대구대가 구재단측이 직접적인 대학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당분간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국회 교육위의 대구대 국정감사에서 구재단측 대표인 고은애 애광학원 이사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한 이예숙 전 대구미래대학장은 "구재단이 대구대에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학장은 또 "구재단 복귀가 향후 대구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고, 재단측이 추천하는 덕망있는 인사가 학교운영을 맡아 대학을 더욱 발전시켜줄 것을 희망했다.
따라서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연말까지의 이사진 개편을 앞두고 구재단의 학교 되찾기 시도와 이를 반대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갈등이 예상되던 대구대의 차기 이사진도 임시이사 체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전학장은 그러나 구재단의 대구대 복귀와 관련된 교육부 로비사건으로 지난해 5월 구속까지 됐던 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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