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국내외 매각 대상 생명보험사중 조선생명은 정부가 부실의 50%, 태평양생명은 70~80%를 메우는 방식으로 매각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2개 생보사를 정리하는데 필요한 초기 공적자금은 3천억~3천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조선생명은 현대그룹이 순자산부족분(자산총액-부채총액)의 절반을 메우고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이 정밀실사후 영업권을 정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5개 매각 대상 생보사의 영업권 가치는 순자산부족분의 20~30%에 불과하지만 현대는 5대 재벌 생보업 진출 요건에 따라 그보다 많은 50%를 메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사실상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한국생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조선생명을 인수하는 것이며 한국생명은 부실 전액, 조선생명은 50%를 책임지기로 금감위와 합의했다.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이 금감위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교환한후 자산부채실사와 회사가치평가작업을 거쳐 정확한 영업권 가치를 구하기로 했으나 전체 부실의20~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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