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0여 중소기업들이 중국 연태시를 중국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활용, 대형 전시장을 임대해 3년동안 한국상품을 전시.판매키로 했다.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진출, 공동 매장을 갖추고 우리 상품 판매를 하는 것은 구미지역 10여개 업체가 심양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대규모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한국창업협회(회장 오종찬대구대교수)와 이화종합무역상사(대표 황래선)가 지난 9월 중국 산동성 연태시 중심가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4층 전관을 시정부와 협의, 3년동안 임대해 한국상품을 전시.판매키로 했다는 것.
창업협회측은 6천㎡의 백화점 매장에 지역 200여 업체를 입주시켜 지역 기계류 및 의류제품 등을 전시.판매키로 하고 21일 오후6시 대구시민회관강당에서 200여명의 중소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 사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협회측은 시정부가 직.간접으로 무역거래를 보호해주고 중국 무역대행사와 관세사 등을 자문위원으로 활용, 특허권 등을 보호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장이 없어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현지 진출 국내 업체들의 지역 상품 전시.판매가 용이해졌으며 지역 업체의 수출도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산동반도에 위치한 연태시(인구 240만명)는 중국 내륙지방과 연결되는 통로로 국제항구가 있어 지리적으로 한국과 물류가 용이한 지역이다. 대우중공업 등 264개의 국내업체등 500여개 외국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대중국교역의 전진기지다.한국창업협회는 대구대 등의 창업강좌 수료생 950여명과 250여 중소기업체로 결성된 단체로 지난 5월 70명의 통상사절단을 결성, 중국 심양에서 전시.판매행사를 가진데 이어 9월에는 상해에 50명의 통상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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