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까지 대구지역 신설법인 수는 1천31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0개에 비해 40%이상 늘어났다.
23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지역의 법인신설이 전년 동기대비 1/4분기 24.9%, 2/4분기 38.5%, 3/4분기 57.4%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은 대구지점은 3/4분기의 법인신설 증가세 확대는 섬유업종이 부진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9월중 신설법인수는 154개로 1~8월 평균 신설법인수 98개를 크게 앞질렀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법인설립(1~9월)이 618개(63.9% 증가)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210개(41.9% 증가)로 그 다음이었다.
지식정보 및 환경관련 업종, 파이낸스업, 부동산중개업 등이 지역 서비스업 창업을 주도했고 건설업 창업은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한 건설회사 퇴직 임직원들이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대거 창업대열에 합류한 때문으로 조사됐다.
제조업도 비교적 창업이 활발해 460개(20.4% 증가) 법인이 신설된 반면 기계금속업은 설비투자 지연으로 법인수가 77개(지난해 8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제조업중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자기기(45개, 104.5% 증가)와 자동차부품(33개, 83.3% 증가) 법인신설이 연초부터 크게 증가했고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섬유업도 3/4분기들어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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