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렸던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7차전 경기도중 관중석에 배트를 집어 던진 롯데 호세선수를 폭력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 한 관계자는 25일 "호세선수가 불특정 다수의 관중들에게 배트를 던진 것은 형법상 미필적 고의에 의한 폭력행위에 해당된다"며 "형사처벌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코리언시리즈가 진행중이고 롯데의 연고지인 부산지역 팬들의 입장 등을 고려, 입건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호세선수는 지난 2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6회초 1점 홈런을 치고 난 뒤 관중들로부터 물병세례를 받자 1루쪽 관중석을 향해 방망이를 집어 던져 관중석에 있던 박모(46·대구시 북구 산격동)씨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것.
이와관련 호세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로부터 벌금 300만원과 내년시즌 10경기 출장금지 명령을 받았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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