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 이어 대우통신도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부결되는 등 대우그룹 워크아웃 방안 결정이 난항을겪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을 비롯한 대우통신의 채권단은 이날 오후 제일은행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우통신의 부채 2천억원을 보통주로 전환해주고 1조1천451억원 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일부 채권단의 반발에 부딪혀 부결됐다.
이날 앞서 열린 쌍용자동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도 오는 2000년말까지 제3자 매각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내년 1천30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해 채권단이 지분 53%를 확보하고 출자전환에 앞서 3대 1의 비율로 감자를 단행한다는 안건을 표결처리했으나 찬성률이 62.5%에 불과, 통과시키지 못했다.
대우통신의 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채무조정방안을 조정해 10일이내에 다시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2일 워크아웃 계획 마련을 위해 열릴 ㈜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주력 4개사에 대한 채권단 운영위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워크아웃 방안 결정을 위한 채권단 협의회는 3회까지 개최할 수 있으며 이때 까지 채권단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신청, 중재안에 따라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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