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두판 내리 지다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

한국이 99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에서 일본에 2연패했다.

한국은 7일 기후의 나가라가와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타선불발에다 피로가 누적돼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일본선발에 3대5로 졌다.

전날 선발투수 구대성의 난조로 일본에 2대5로 패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투수 문동환이 3회에 4안타를 맞고 무너지면서 단숨에 2점을 내줘 패색이 엿보였다.

한국은 3회말 2사후 김민호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병규와 정수근이 연속안타를 쳐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4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2루타와 김동수의 적시타로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국은 교체투입돼 마운드에 오른 송진우가 5회초 야마다(한신), 세키가와(주니치), 하루(요코하마)에게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줘 다시 3대5로 역전당했다.

안타수에서도 7대9로 뒤진 한국 타자들은 일본투수의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으며 5회이후에는 단 1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3차전은 9일 오후 6시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은 6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99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 1차전에서도 일본대표으로 출전한 이종범에게 2점홈런을 맞는 등 선발 구대성의 난조와 타석의 침묵속에 2대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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