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의 다양화와 전문분야 특기자 육성을 위해 신설된 일반계 고교 특별전형제도가 시행 첫 해부터 대규모 정원미달 사태를 빚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처음으로 컴퓨터·영어·과학·예술분야 대회입상자, 효행상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각 고교마다 정원 20%내에서 실시키로 한 특별전형이 열악한 교육시설과 육성지도자 부족 등 지원체제 미비로 외면당하고 있어 특별전형제도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고입 특별전형 지원을 마감한 결과 도내 37개 고교 모집정원 1천419명중 887명이 지원, 지원율이 62.5%에 그쳤다는 것.
게다가 각 고교가 이전부터 실시해오던 체육특기자 선발이 특별전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올해 처음 시행된 경시대회 수상자, 효행상 수상자 지원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도내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한 37개 고교중 36개교가 지원율이 크게 부족한데다 유일하게 모집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은 포항 제철고의 경우도 지원자 324명중 제철직원 자녀가 306명이나 차지해 특별전형 의미가 퇴색한 실정이다.포항 모고교 입시담당교사는 "과학 예능분야의 경우 육성시설이나 지도체제가 마련되지 않은 데다 장학금 등 별도의 인센티브가 없어 앞으로도 특별전형은 지원미달 사태가 계속 될 것 "으로 전망했다.
柳承完·鄭敬久·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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