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女)-여(女)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뉴질랜드 총선에서 헬렌 클라크(49) 노동당 당수가 이끄는 중도 좌파연합이 28일 제니 시플리(47) 총리의 집권 국민당을 누르고 9년만에 정권탈환에 성공했다.
약 20만표 정도가 미개표된 이날 오후 현재 노동당과 연맹당의 중도 좌파연합은 총 120석의 의석중 63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노동당은 38.9%의 지지를 얻어 지난 96년 총선때의 37석보다 크게 늘어난 52석을 확보했다. 연립정권 파트너인 연맹당은 11석을 얻었다.
반면 국민당은 30.0%의 지지율로 3석이 준 41석을, 우파인 행동당은 9석을 각각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9년간 계속된 보수성향의 국민당 정권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좌파연정이 뉴질랜드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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