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지사 생가복원

준공식·기념비제막

영양출신 여성 독립운동가인 남자현(南慈賢)지사의 생가 복원사업이 준공돼 성역화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영양군과 남자현지사 생가복원 및 성역화사업 추진위(위원장 이용해)는 지난달 30일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남지사의 생가에서 관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가복원 준공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영양군은 지난 97년부터 총예산 6억4천100만원을 들여 4천919㎡의 부지에 본채, 문간채, 추모각, 관리사등 한옥 4동과 기념비를 세웠다.

남자현지사는 1873년 석보면 지경리에서 태어나 30여년간 항일독립운동에 몸바쳐 오면서 1919년 만주지역에 10개소의 여성교육기관을 설립해 여성계몽운동을 폈으며 1933년 만주국 전권대사인 무등신의를 암살하려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후 출옥,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62년 남자현 지사의 항일독립정신을 인정해 여성독립유공자중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고 2000년 국정교과서에 남 지사의 독립운동 활동을 수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양·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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