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어가 줄었어요

하천 오염등의 영향으로 모천 회귀성 어종인 연어의 회귀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내수면 개발시험장에 따르면 연어 잡이가 시작된 10월 1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울진 왕피천, 남대천, 영덕 오십천 등 동해안 3개 하천에서 잡은 연어는 3천250마리로 지난해 3천740마리에 비해 13.1%나 줄었다.

하천별로는 왕피천이 올해 2천944마리로 지난해의 3천388마리 보다 13.1%, 영덕 오십천이 168마리로 지난해 204마리 보다 17.6%나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최대 연어 회귀 지역인 강원도 양양에서도 마찬가지로 올해 양양 남대천에서 잡은 연어는 모두 1만6천마리로 지난해 2만7천마리에 비해 무려 40.7%나 줄었다.

이는 생활 오폐수 유입으로 하천과 연안 오염이 심해진데다 엘니뇨 현상으로 태평양 수온이 예년에 비해 1~2℃ 정도 상승, 연어 회귀에 지장을 주는 등 서식 환경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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