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직포 활용 '동화가 있는 성탄 풍경'

"북쪽나라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가 왔어요. 우리 친구들이 보낸 편지예요"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 친구들이 보낸 편지를 받고 커다란 보따리에 선물을 준비합니다. "지난 여름동안 푹 쉬었으니 이제 우리 친구들한테 선물을 나눠줘볼까"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동화구연 작가 류혜원(색동어머니회, 달서구 보성은하)씨가 산타할아버지의 얘기보따리를 풀어놓자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귀를 기울인다.

"그런데 우리 재은이는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을까" "인형 유모차가 갖고 싶어요" "성민이는 뭘 갖고 싶지?" "곰돌이 인형이요"

류씨는 매년 크리스마스때면 부직포로 각가지 동물과 인형을 만들어 동화도 들려주고 선물도 한다. 부직포는 가격이 저렴한데다 다루기도 쉬워서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기에 제격. 시장이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은 마당 1천~2천원선이고, 문구점에서는 색종이처럼 작은 크기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본드로 붙이거나 실로 기워서 작은 인형을 만들고 밑에 손가락 구멍을 만들어서 손가락 인형놀이를 들려줘도 재미있어한다"는 류씨는 부직포를 활용하면 어떤 소품이든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들려준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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