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15일 체첸에 대한 무력 공세 개시후 처음으로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 시내에 진격했으나 시내 중심지 부근에서 체첸 반군들의 거센 반격을 받고 퇴각했다.
이날 최소한 7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8대 이상의 장갑차가 그로즈니 중심부에서 3㎞밖에 떨어지지 않은 미누트카 광장에 진입했으나 이 광장에서 체첸반군들이 미리 쳐 놓은 함정에 걸려 대오가 흐트러졌으며 이 틈을 타 체첸반군은 로켓 추진소화탄으로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를 공격, 격퇴시켰다.
AP통신 기자는 이날 저녁 전투가 중단된 후 시내 미누트카 광장에서 탱크와 장잡차 여러대가 불타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러시아군 시체들이 뒹굴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그로즈니 시내를 포격했다.
포격 소리가 진동하는 가운데 폐허화된 그로즈니 시내 곳곳에서는 붉은 섬광과 함께 검은 연기가 뭉게뭉게 피워 올랐다.
러시아군이 탱크 등을 앞세워 그로즈니 시내를 공격한 것은 러시아군 사령부가 체첸 수도를 점령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들어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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