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오동 100번지 주택 신축 현장에서 신라시대 백엽수피제 관모(白樺樹皮製 冠帽) 등 국보급 유물이 출토됐다.
황상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17일 오전 이 일대에서 적석목곽고분 등 고분 25기와 자작나무껍질로 된 관모와 나비모양의 관장식 1점, 순금제 귀고리 2쌍, 은제 허리띠 장식 등 다량의 장신구와 금속유물을 수습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물이 쏟아진 1호 고분에서 세고리 큰칼, 청동다리미, 말안장, 등자, 말띠드리개, 교구 등 마구류와 U자형 삽날, 철촉, 철솥편 등 철기류와 고배 등 토기 200여점이 출토됐다.
황 관장은 1호분의 관식에 시문된 투조 문양은 신라에서는 금관총과 천마총에서만 보여지는 것으로 연대를 5세기말 또는 6세기로 추정했다.
황 관장은 특히 대부분의 유구가 중복관계를 이루고 있어 신라시대 편년을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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