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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젊은이 둘이 웹사이트 (www.millenarium.org)를 만들고 세계를 이끄는 수뇌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평화.환경.민주주의.종교.사회.과학.경제분야를 망라했다.

세계 정상들은 성실한 답변을 보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등 G7 정상들이다. 이 책은 그 질문과 답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인간복제(클린턴) 환경(슈뢰더) 세계평화(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 에이즈확산(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총리)등 21세기 세계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라시드 네카즈.레오나르 안토니 엮음, 박범수외 4인 옮김, 끌리오 펴냄, 232쪽, 7천500원)

◈◈'어떻게 양을 복제할까?'

'어떻게 타임머신을 만들까' '어떻게 달을 여행할까'등으로 이어지는 10대들을 위한 '어떻게(How To)' 과학시리즈 중 1권. 지난 96년 7월 5일 복제양 돌리를 통해 양을 복제하는 방법과, 복제 지식, 복제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본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인공장기를 만들어 인간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긍정론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클론, DNA, 안드로이드 등 복제와 관련된 복잡하고 딱딱한 주제를 그림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옮긴이는 국내 최초로 복제소 영롱이를 탄생시킨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교수. (H. 리처드슨 글, A. 쿡 외 그림, 황우석외 옮김, 사이언스 북스 펴냄, 96쪽, 5천원)

◈◈'영단어 암기사전 12000'

영어 단어를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영어 사전. 예를 들어 '대사'(大使)를 뜻하는 'ambassador'를 '에헴'+'비스듬히'(대사가 소파에 비스듬이 앉아 에헴하고 큰 기침소리를 내다)로, '어두침침한'이란 뜻의 'gloom'을 '구름이 끼어 어두침침하다'로 설명하고 있다.

묘하게 영어에도 우리말과 거의 흡사한 것이 많다. soot(그을음)는 숯과 비슷하고, dual(둘의)은 둘과 유사하다. 우리말을 영어단어의 발음과 연계시킨 연상법이 포인트. 단어의 어원까지 곁들였다. 빈번히 쓰이는 단어 1만2천개를 ABC순으로 배열 수록했다. 지은이는 대구시청 수질관리과 공무원. (한창화지음, 김익환 감수, 한민출판사 펴냄,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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