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체감부패 경북도 1위

경실련 부정부패추방 운동본부는 7일 시민과 공무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감사원 등 각 기관별 징계자료를 토대로 산정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부패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이 평가한 부패지수(100점 만점, 낮을수록 부패정도가 심함)산정결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전광역시가 74.77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북의 경우 62.32로 나타나 시민들의 체감부패 정도가 16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 한명이 시민들로부터 한달 평균 0.745차례 뇌물을 제의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경우 1회당 뇌물 평균액수는 18만1천여원으로 결과적으로 공무원 1인당 월평균 13만4천여원의 뇌물을 제의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이를 근거로 행정부 전체 공무원들이 1년간 제의받는 뇌물액수를 약 6천500여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번 부패지수 산정은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 이뤄진 예비조사, 정보공개청구등과 함께 인구비례에 따라 광역단체별로 할당된 공무원 1천123명, 시민 1천506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거해 이뤄졌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