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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금호강 둔치 휴식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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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시내를 흐르는 금호강의 둔치가 시민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금호강은 자양면에서 영천댐과 임고.고경면을 거쳐 영천시내를 남북으로 가르며 3km 이상 흐른뒤 경산 하양과 대구 신천으로 연결된다.

금호강은 영천의 상징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금호강의 둔치는 농구장과 축구장, 놀이시설 등 일부 공간을 빼면 콘크리트로 모두 뒤덮여 삭막했다.

이에 영천시는 12만5천평의 둔치를 자연친화적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공원화사업에 나서 잔디를 심고 꽃길과 화단, 유채꽃과 메밀밭 단지, 코스모스와 개나리 군락지,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시민과 기관.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나무 320여 그루를 새로 심고 강물을 둑으로 막아 최대 수심 2m를 유지토록 했다. 시민과 기관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나무 320여그루도 심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8천660여명의 공공 근로인력도 동원했다.

이 때문에 요즘은 둔치에서 운동은 물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매일 아침에 둔치 시민공원을 찾아와 운동을 한다는 시민 기인서(46)씨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놀러 나와 주변환경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며 "금호강 둔치가 이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씨는 그러나 "수많은 차량들이 둔치 시민공원 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마구잡이로 질주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천시청 정인수 새마을과장은 "공공 근로인력을 공원화 사업에 투입해 고용촉진과 시민공원 조성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며 "공공 근로자들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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