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단동 택시기사 살해 10대 둘 검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달 28일 발생한 대구시 검단동 택시기사 피살사건은 불우한 가정환경 등에 불만을 품어온 10대들의 범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북부경찰서는 1일 김모(18).임모(19)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중퇴생인 이들은 지난 28일 자정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권모(61)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탄 뒤 북구 검단동으로 유인, 현금 1만여원을 뺏은 뒤 권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택시가 강도범행에 가장 손쉽다고 생각해 범행 전 편의점에서 흉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이 불우한 가정환경과 사회에 대한 불만 때문에 평소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보아 조사 담당 경찰관들은 금품보다는 우발적인 감정에 휩싸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범행 후 동대구역 인근 여관에서 숨어 지내다가 경찰의 휴대전화 사용 추적 끝에 붙잡혔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