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상징하던 히브루대학 구내식당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히브루 대학은 삼면이 팔레스타인 인근지역으로 둘러싸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보안조치 속에서 유대인과 아랍인 그리고 외국인들이 공존하며 예외적인 평화를 누려온 곳이다.
동예루살렘과 서예루살렘 경계선에 위치한 이 대학은 현재 2만3천여 재학생 가운데 아랍인이 4천600명, 외국인이 1천500명에 이를 정도로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폭탄테러가 발생한 프랭크 시내트라 국제학생센터는 대학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식당으로, 시험을 보는 유대인 및 아랍 학생들과 하계프로그램을 이수하려고 방문한 외국인들을 위한 교류장소로 유명하다.
따라서 단순히 이스라엘인만이 아닌 외국인들도 공존하는 이 식당에서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폭탄테러를 자행했다는 점은 유대인과 아랍인들 간의 공존을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됐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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