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이달 초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공식 표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실무접촉을 남측에 제의한 가운데 선수단·응원단·예술단 파견 규모가 최소 500명, 최대 1천명 가량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말 열릴 부산아시안게임에 올 이같은 북측의 방한단 규모는 역대 최대인원이다.남북 실무접촉을 거쳐봐야 정확한 인원이 파악되겠지만 체육 관계자들은 북한이 강세를 보이는 축구와 농구, 유도, 사격, 소프트볼 등 20개 종목에 걸쳐 350여명의 선수·임원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BAGOC)측은 350명이 투숙할 수 있는 43가구의 선수촌 아파트를 특별히 준비한 상태며 별도의 수송 대책도 마련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아시안게임에 통상 200명 규모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북측 인원은 적어도 200명은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응원단 또한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대규모일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지난 90년 9월 중국에서 열렸던 베이징(北京) 아시안게임 때 200여명의 응원단을 파견했었다.
이에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 동포들이 가세할 경우 응원단 수는 300~4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예술단 역시 100여명 이상이 남측을 찾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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