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및 각 구청과 음식물 쓰레기수거업체가 최근 음식물 쓰레기 수거 비용을 인상하기로 잠정합의, 시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각 구청은 지난 99년 6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행하면서 각 가정에 수거비용으로 매월 1천원 내외를 부담토록 하고 민간업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1t당 4만8천원을 지불해 왔다.
하지만 각 구청은 매년 적자를 내는 민간업체들이 비용 현실화를 강력 요구하자 10월부터 각 가정에 1천300원씩 수거비용을 부과, 민간업체에 1t당 6만1천원을 지불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모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민간업체 11곳중에 2곳이 부도가 났다"며 "민간업체들의 주장에 따라 비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에 위배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번에 30%나 수거비용을 인상하는 것은 서민 가계를 고려치 않은 무리한 인상안이라는 것.
시민들은 또 각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양이 천차만별인데 일괄적으로 1천300원을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우모(68·여·남구 이천동 ㄱ타운)씨는 "혼자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많지 않다"며 "현재 1천원도 부담스러운데 30%나 인상하는 것은 무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모(47·수성구 수성동)씨도 "인상 비용을 서민 가계에 모두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인상분의 50% 정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다른 도시에 비해 대구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 비용이 싸다"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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