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짠돌이 국회로 변신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회도 경차 수준으로'.

800㏄ 경차타는 선량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이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으며 국회가 바람 잘 날이 없다. 특유의 '짠돌이' 기질을 발휘하면서 그간 방만하게 운영돼 온 각종 국회 관행들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신 의원이 지난달 16대 후반기 건교위원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이른바 '6대 수칙'을 만들었다. 그는 △상임위 오전 10시 정시개회 및 2시 정시 속개 원칙 지키기 △국회 구내식당 이용하기 △위원장실 문턱 낮추기 △의원들의 질의 시간 지키기 △불필요한 부처 대기 시간 줄이기 △건설교통 관련 온-오프라인 구축 등을 정립시켰다.

이 중 '구내식당 이용하기'는 피감 부처의 환영을 받았다. 국회의원을 '모시기' 위해 여의도 인근의 값비싼 식당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당연히 국회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의 볼멘 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신 의원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또 다시 '사고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국회를 리모델링 한다는 구상이 그 것. 신 의원은 의사당을 포함한 국회 전체 건물에 1시간 동안 냉방기를 틀었을 때 드는 비용을 50만5천원으로 계산했다.

하루(8시간) 동안에만 대략 400여만원이 소요되고, 이를 한 달로 환산하면 100억원 이상이 드는 셈이다. 그는 "국회 설비과장을 불러 에너지 절약차원의 리모델링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며 "현재의 중앙집중식 냉난방 시스템을 개별식으로 바꾸고 천장 높이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셀카를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한중 간 친밀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
지난해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여 4천280억5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의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신설 공사가 잇따른 지연으로 2027년 11월까지 미뤄지며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공...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체포 작전으로 뉴욕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그는 자신이 여전히 대통령이며 무죄라고 주장했다. 마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