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땅값 상승률이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시중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건설교통부의 지가 변동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땅값은 평균 3.07%가 올랐다. 이는 지난 92년 이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99년의 연간 상승률 2.94%를 훌쩍 뛰어넘은 것.
대구 등 7대 도시의 평균 상승률은 3.65%였고 중·소 도시 2.61%, 군 지역이 1.35% 각각 올랐다. 용도별로는 녹지 상승률이 3.85%로 가장 높았고 주거지역 3.39%, 상업지역 2.93%, 준농림지역 2.49%, 공업지역 2.20%, 농업지역이 0.86% 올랐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개발가능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상반기 상승률이 컸다"며 "그러나 하반기들어서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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