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악계는 전통음악연주회는 감소하고 전통 및 창작음악 혼합연주와 창작음악연주회가 증가되었다.
'문예연감2002'에 따르면 2001년 국내공연은 2천76회, 국제교류활동 147회, 국악강습 및 강좌가 231회, 국악경연대회 204회, 국악학술행사가 53회, 국악관련행사 및 민속예술제가 148회로 집계되었다.
이 중 전통 및 창작음악 혼합연주회가 595회로 가장 많이 개최되었다. 전통음악연주회(24.6%), 창작음악연주회(18.9%)가 그 뒤를 잇는다. 극음악과 기타 음악은 감소했다.
또 공연 지역은 서울이 큰 비중(38%)을 차지했으나 2000년도 서울공연 비중이 48.6%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역별 편차가 많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창단된 강원도립예술단의 활동에 힘입어 공연횟수가 약 2배 증가했다.
국악공연의 대부분을 주도하던 서울과 전북지역의 공연 횟수가 감소되어 다른 지역의 공연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우리 국악은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었을까? 바로 일본으로, 34회(28.1%) 공연을 가졌다. 미국 및 중남미 지역은 31회, 유럽 및 러시아가 27회다. 그러나 서남아시아에서는 단 한건도 공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주단체는 국공립국악단 및 관현악단이 전국에 28개 단체가 있으며 사립 국악관현악단은 약 6~8개 정도가 있다.
2001년은 국악이 서서히 자리잡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국악공연장의 상설무대가 늘어나고 전통공연을 문화상품화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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