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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내 화장장 '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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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문화재가 산재한 소금강 국립공원지구에 화장장이 버티고 있어 경관을 해치고 있으나 이전 후보지를 물색치 못해 속수무책이다.

또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납골문화로 바뀌는 추세인데도 재래식 화장장을 임시방책으로 손질해 쓰고 있는 딱한 실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동천동 산7의4번지 1천여평의 부지에 일제시대인 1932년3월6일 설치된 50평 규모의 화장장 건물이 노후돼 증·개축 등 시설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차장 마저 협소하기 짝이 없어 주차능력이 겨우 20∼30대 밖에 안돼 조문객들은 도로변 아무곳에나 차를 세워두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2기의 화장로가 있으나 모두 석유를 사용하고 있어 저기압일때는 인근에 그을음이 날아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것.

또한 70년대 들어 우회산업도로가 개설된 후 화장장이 가시권에 있는데다 인접 동천동 일대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화장장 이전 및 현대화가 시급한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 화장장에는 2001년 929구(일일2.5구)에서 2002년에는 20%가 늘어난 1천115기의 화장실적을 보이는 등 매년 20∼30%씩 증가 추세에 있다.

경주시 손규진 사회복지과장은 "기존의 화장장 위치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이전키로 방침을 세웠지만 마땅한 후보지가 없다"면서 "새로운 부지만 물색되면 50%이상 정부보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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