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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우크라이나 4-0으로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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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강력한 화력으로 월드컵 첫 출전한 우크라이나를 맹폭하며 16강 진출에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첸트랄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H조 조별리그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사비 알론소의 선제골에 이어 다비드 비야가 추가 2골을 몰아쳤고 페르난도 토레스는 쐐기골까지 터뜨려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5위인 스페인은 복병으로 평가되던 우크라이나를 이번 대회들어 최대 점수차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점 3을 획득,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약체들로 구성된 H조에서 이변이 없는 한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감독은 이날 페르난도 토레스-루이스 가르시아-다비드 비야를 공격 최전방에 내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스페인 팬들은 간판 스트라이커인 라울 곤살레스를 벤치에 앉힌 아라고네스 감독의 용병술에 비난 여론이 높았지만 경기를 시작하자 마자 아라고네스 감독의 판단은 정확한 것으로 판명났다.

슈팅수 19-5, 코너킥 7-1에서 드러나듯 스페인은 초반부터 화려한 개인기와 세밀하고 조직적인 패스워크로 그라운드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스페인은 전반전에 세트플레이로만 2골을 작성했다.

전반 13분 스페인은 미드필더 다르코스 세나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우크라이나 올렉산드르 숍콥스키가 가까스로 쳐냈다.

그러나 스페인은 사비가 감아올린 코너킥을 사비 알론소가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넣어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불과 4분 뒤 페널티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통해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키커로 나선 비야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벽을 쌓았던 우크라이나 수비수의 머리를 맞은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에도 스페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시작하자 마자 토레스가 문전 돌파를 시도하자 우크라이나 수비수 블라디슬라프 바슈크는 유니폼을 잡고 늘어지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번 대회 첫 페널티킥을 얻은 스페인은 비야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우크라이나는 바슈크으로 퇴장으로 숫적인 열세로까지 몰렸다.

승기를 잡은 아라고네스 감독은 비야와 알론소를 빼고 라울과 다비드 알벨다를 교체 투입하는 여유까지 부렸고 후반 37분 토레스가 쐐기골을 넣어 대승을 거뒀다.

우크라이나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안드리 셉첸코는 후방에서 전혀 볼 공급이 되지 않는데다 스페인은 강력한 수비진에 가로막혀 이렇다할 움직임조차 보여주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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