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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농촌체험] 참살이마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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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숙(36·여·대구 수성구 만촌동)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지금도 고향에 할머니가 계시는 관계로 농촌체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매주 가서 보고 듣는 건데 굳이 농촌체험을 갈 필요가 있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자녀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새겨줬고 저도 옛날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정말 좋았어요.

■박현미(35·여·대구 수성구 황금동)

아이 시험이 곧 있지만 물고기도 잡고, 송편도 빚는 게 더 살아있는 공부인 듯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두막에 앉아 중국 장가계 못지 않은 외병대를 바라볼 때는 신선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동안 오래간만에 남편이랑 팔짱 끼고 산책도 하고, 미뤄놓았던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동억(38·대구 달서구 상인동)

주말에 잠이나 실컷 자려고 했는데 집사람 때문에 억지로 끌려가다시피해서 체험에 따라나섰습니다. 하지만 체험 프로그램도 정말 알차고 실속있게 꾸며져 있어서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아무리 피곤하고 지쳐도 무조건 참여하겠습니다.

■배임숙(35·여·대구 달서구 장기동)

가송마을의 절경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없는 게 없는 체험농장의 밭작물에 아이들 자연공부가 절로 되었습니다. 또 낙동강에 놓인 다리를 걸으면서 잠시 낭만에도 젖을 수 있었고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에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현실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황유수(36·여·대구 달서구 장기동)

감기에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지만 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보는 순간 몸살기운이 싹 달아나는 듯하더군요. 경북도 산림과학박물관도 너무 좋은 체험장소였어요. 관람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시설도 훌륭했고 볼거리도 풍부해 다음에 꼭 한번 더 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공현(8·여·대구 달서구 용산동)

마을을 둘러보는데 뽕나무 열매, 오디가 달고 맛있어서 따먹느라 우리 가족은 정신이 없었다. 길가에 앵두나무도 있었는데 앵두는 맛이 새콤달콤했다. 시골에는 가는 곳마다 열매를 직접 따먹을 수 있는데 도시에는 그런 것이 없어 아쉽다. 밤에 트럭 짐칸에 타고 달리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봤던 것도 좋았다.

■김상선(35·여·대구 달서구 장기동)

가송마을은 마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양지 같아 덕분에 태교도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푸른 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유유히 흐르는 강물, 엄마품과 같은 원두막 등등은 오래도록 잊히질 않을 것이다.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집에 와서 아빠한테 자랑을 늘어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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