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 전 총리는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한 뒤 오는 30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내홍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김 전 총리는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정청래 대표와 만나 지선 출마, 대구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를 향해 "제가 계속 삼고초려를 했고 이제 시간상 더는 미룰 수 없다. 더 큰 가치를 위해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총리는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퇴로를 차단한다"며 "오는 30일께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게 됐다. 정청래 대표는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은 '여권의 힘 있는 후보론'을 내세울 김 전 총리가 대구 시민들에게 어떤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선 그간 여권이 추진해온 ▷로봇 수도 대구 ▷AX(인공지능 대전환) 추진 ▷대구경북(TK) 신공항 등 현안이 거론됐으나 향후 파격적 신규 공약이 제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공천 파동을 겪으며 어느 때보다 '해볼 만한 선거'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이재명 정부가 '보수의 심장'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꼽기 위해 공을 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황이 이렇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잡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된 탓에 "가처분 신청", "무소속 출마" 등 반발 목소리가 잇따른다.
주 의원은 이날 법원에 컷오프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 감행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진숙 전 위원장 역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예비경선에 진출한 '6인의 경쟁자'들은 오는 30일 첫 방송 토론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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