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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먹황새 '43년 전 고고한 자태' 사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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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먹황새(천연기념물 200호·본지 11월 29일자 9면 보도)가 국내 유일 서식지였던 안동 도산면 가송리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의 사진이 발견됐다.

안동시내에서 사진관을 운영 중인 윤종호(53·대륙사장 대표) 씨는 가송 먹황새가 절멸되기 4년 전인 1964년 7월 부친 윤수암(1997년 작고) 씨가 낙동강변 학소대 절벽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치며 서식하던 먹황새를 촬영한 사진 3장을 3일 공개했다.

절벽 건너편 강가에서 연속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흑백 사진 속에는 몸 전체는 검은 색, 배는 흰 색의 특징이 뚜렷한 먹황새 세 마리가 찍혀 있다. 움푹 들어간 절벽 둥지에 있는 두 마리의 먹황새는 거의 다 자란, 둥지를 떠나기 직전의 새끼로 보이며 그 주변에 어미 먹황새 한 마리가 금방 먹이를 물고 온 듯 날아 와 있는 모습이다.

윤 씨는 6·25 때 종군기자로 활동한 부친이 당시 안동군청에 다니는 공무원 친구와 함께 아사히펜탁스 500㎜ 망원렌즈로 먹황새를 촬영했으며 이 외에도 30여 장의 사진이 더 있다고 밝혔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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