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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내 의사 30%는 외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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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대도시에 두고 근무…세정도움 안돼

지방 중소도시인 문경의 고소득직군인 의사 10명 가운데 3명의 주거지가 타지 대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재 문경시에서 개원중인 의사 41명 가운데 10명의 주거지가 서울과 대구, 청주, 대전 등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는 11명 가운데 4명이, 한의사는 12명 가운데 4명이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등 전체 64명 가운데 18명이나 됐다.

이와는 별도로 부인, 자녀와 헤어져 사는 의사도 3명이나 됐다.

지역의 많은 개업의들이 대도시에 주소지를 두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 교육문제와 세무조사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

점촌의 한 개업의는 "교육 환경이 떨어지는데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의사직이 고소득자로 분류돼 세무당국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많아 주소지를 대도시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로 인해 지방세수가 줄 뿐 아니라 인구 증대 정책에도 맞지 않다."며 주소지 이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 세무과는 "고소득층인 의사들의 주거지가 타도시여서 연간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을 손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시 인구는 지난 6월 말 현재 7만 5천451명으로, 10년째 인구가 감소해 시가 인구 늘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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