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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음주운전=범죄행위, 마음가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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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실시하는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은데다 올 들어서도 음주운전 사망자 수가 크게 느는 등 음주교통사고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전체 교통사고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데도 유독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고 후 도주의 가장 큰 동기로 분석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음주운전 차량은 '달리는 폭탄'이나 다를 바 없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는 끔찍한 고통을 생각하면 어떤 사유로든 합리화할 수 없는 것이 음주운전이다. 세계 각국은 이에 대해 중벌로 처벌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총살형, 불가리아는 교수형에 처하고 있다. 이웃 일본은 음주운전 차량은 물론 차량 동승자까지 처벌하고 있다. 한국에선 이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망사고시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등 처벌이 한층 무거워졌다. 청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해 최고 파면 등으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비리 공무원 징계 사유로 성매매와 나란히 음주운전 조항을 신설하는 지자체도 늘었다.

그러나 단속과 처벌 이전에 '음주운전은 곧 범죄행위'임을 깊이 새기는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교통의식 수준 제고와 성숙한 운전문화 조성도 마찬가지이다. 그보단 근본적인 것은 음주운전 의지를 사전에 확실히 꺾는 일이다.

황선미(대구 중구 동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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