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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젠 세계 속의 '대표 祝祭'로 비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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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축제'가 문화관광부가 뽑은 '2008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것은 크게 축하할 일이다. 정부가 지역 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대표 축제 선정에서 전국 1천200여 개의 문화관광 축제 종합평가를 거쳐 충남 '보령 머드축제'와 함께 뽑혔다. 1997년 국제 페스티벌 형식으로 시작된 지 11년 만에 국내외에 한국 대표 축제로 공인받은 데서 자부심을 느낀다.

안동의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모태로 하는 안동국제탈춤축제는 '탈'을 공통 언어로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전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수많은 축제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01년부터 6년 연속 문화부의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올해만 해도 외국 7개국 9개팀과 국내 19개팀이 참가, 70%가 넘는 외부 관광객 유치, 439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대표 축제 선정에 따른 정부의 각종 지원 등 비상을 위한 날개까지 달게됐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이다. 이 축제의 성공적 정착은 지역 민속인 탈놀이를 대중적 축제로 키운 차별화한 전략이 일반 대중의 입맛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대중의 취향은 변덕스럽다.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 노력만이 지속적인 성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 축제의 명성만 믿고 찾아가본 외지인들 중에는 구성의 허술함, 후줄근한 의상, 외국인에 대한 배려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안동국제탈춤축제가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축제',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 개선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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