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오른 품목은 어떤 것일까?
차량경유가 10년 전에 비해 230.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수도료(169.5%), 한방진료(163.9%), 등유(152%), 취사용 LPG( 144.2%), 진통제(125.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2005년을 기준연도로 상품 및 서비스 489개 품목에 대해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지난 10년간(1998∼2007) 경상북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2007년도 소비자물가지수(104.8)는 전국 평균(104.8)과 같고, 10년 전과 비교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2%로 전국 평균인 36.9%보다 4.7%p 낮게 나타났다. 강원 38.1%, 경기 37.3%, 전남 35.8%, 제주 35.1%, 충북 35.0% 순으로, 경북은 전국 9개 도 중 가장 낮았다.
세부 품목으로는 차량경유가 10년 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상하수도료, 한방진료, 등유, 취사용 LPG, 진통제 등이 많이 상승했다. 또 항공료(106.5%), 시내버스료(105.8%), 수입담배(93.0%), 유치원 납입금(92.2%), 국공립대학교 납입금(80.9%) 등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이동전화기(-91.4%), 전화기(-80.0%), 이동전화 통화료(-34.4%) 등 통신부문은 -19.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용서비스 (34.5%), 남자의류(28.3%), 유·아동복(20.4%)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통계청은 외환위기로 인한 환율 급등과 유류가격 상승영향으로 1998년은 식료품 및 서비스부문 가격이 크게 올랐고, 1999년은 외환위기 이후 크게 올랐던 환율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주택 가격이 안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2000년 하반기부터 의약분업으로 건강보험수가가 인상됐으며, 원가 보존 필요성으로 상하수도료가 2년 연속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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