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주는 업체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크게 늘어난 것.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김문기)가 144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날 상여금 지급업체 비율과 설날 상여금 평균 지급률, 설날 특별선물 제공률 등이 모두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설 평균 휴무일수 역시 지난해보다 감소, 각 업체들마다 일감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올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비율은 76.4%로 전년(69.0%)보다 7.4%포인트 증가했다. 올 설 상여금 평균지급률은 기준임금의 75.4%로 전년(68.3%)보다 7.1%p 늘었다.
설 특별 선물은 응답업체의 80.6%가 주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69.0%)보다 11.6%p 증가했다. 올 설에 '나흘간 쉰다'는 업체가 전체의 50.0%로 가장 많았고, 3일 45.8%, 닷새 4.2%였다. 평균 휴무일수는 3.6일로 지난해(4.3일)보다 0.7일 감소했다.
경북경영자총협회(회장 이선우)가 경북도내 회원사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79.3%로 지난해(71.4%)에 비해 7.9%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동차 부품업종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호전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고려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구와 경북경총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경북 6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설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비율이 46.3%로 지난해 이맘때 자금 사정 곤란 비율(71.6%)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역내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설 자금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에 중소기업들은 업체당 평균 2억7천6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며, 평균 7천200만원이 부족(부족률 26.2%)하다고 대답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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