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깔끔한 승강장 옆 초라한 토큰박스

요즘은 대중교통 이용이 아주 편리해졌다. 환승이 가능해져 버스를 이용해 대구 시내 어디든 갈 수 있다. 시내버스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졌고 이제 노후 차량을 찾기 힘들다. 버스 승강장도 새롭게 교체 되어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잘 갖춰져 있어 기다리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새롭게 교체된 버스 승강장 옆 토큰박스는 이젠 토큰대신 카드 충전을 하는 곳이지만 10년 이상의 세월이 훨씬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인 것 같아 때로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요즘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 점점 줄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한 토큰 박스. 하루 빨리 쾌적하고 보기 좋은 새로운 카드 충전소로 변모할 그날을 기대해 본다.

글·사진 최유선 시민기자 yousun@hanmail.net

도움: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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