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 권기옥(1901~1988)은 평안남도 평양에서 4녀1남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들을 바랐던 아버지는 기옥을 '갈례'라 불렀다. '갈례'는 얼른 가라, 죽으라는 뜻이다. 권기옥은 곡예 비행을 하러 조선에 온 아트 스미스의 비행을 보고 비행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고 중국으로 건너가 남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비행학교에 여자로서 최초로 입학하게 된다. 폭탄을 안고 일본으로 날아가리라는 다짐으로 비행 훈련을 하고 드디어 힘차게 하늘을 날며 꿈을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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