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당선자는 "참 어려운 싸움이었다"고 운을 뗐다. 상대 김형렬 무소속 후보에 대해 "참 훌륭하게 싸웠다"고 위로했다.
그는 "공천부터 선거운동 기간까지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한나라당이 강해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며 클린선거, 정책선거의 바로미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선거 과정도 어려웠다고 한다.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국무위원이어서 지원할 수 없었고, 이한구 의원은 공천 논란으로 지원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이 없지는 않다"며 "하지만 구정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살피겠다"며 "주민 화합을 위해 힘쓰고 수성구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허위 학력 논란에 대해 그는 "허위 학력 논란은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돼 (저의) 판단에 관계없이 조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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