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를 사용하는 민간 오페라단들은 대관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지역 오페라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에 소재한 민간 오페라단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할 경우, 대관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운영 조례에 따르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순수예술 활동을 하는 지역 예술단체에 대해서는 대관료의 5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감면해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형근 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관료 감면 조항이 엄연히 있었지만,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었다"면서 "대관료 감면은 지역 오페라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질 높은 작품 제작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통상 대구오페라하우스 경우 1주일가량 시설 사용 시 700만~1천만원가량의 대관료를 물게 됨에 따라 민간오페라단에는 적잖은 부담이 돼 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대구경북 11개 민간 오페라단에 대관료 감면 결정을 알리고 지원 대상을 최근 5년간 국내외 1천석 이상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실적이 5회 이상인 단체로 한정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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